한국일보

고 김선남회장님과 영원한 이별을 아쉬워하며

2021-07-30 (금) 김덕룡/ 전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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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남 회장님이 이승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영원한 안식을 찾아 하나님의 품 안으로 가는 길에 비통함과 아쉬운 마음으로 배웅 합니다.

1년여의 투병으로 사경을 넘나들면서도 주변에 걱정을 끼칠까하여 알리지 않은 김 회장님의 꼿꼿한 성품과 그 모습이 새삼 더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열정적인 세계 한인 사업가로서 또한 특유의 친화력과 포용력으로 재외 동포사회를 위해 아직 하실 일이 많은데 이렇게 황망하게 가실 줄은 몰랐습니다.

1993년 ‘세계한인상공인연합회’를 설립할 때와 2002년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을 창립할 때 저와 뜻을 같이해 주었고, 지난날의 열정적인 모습을 생각하니 정 많고 인간적인 성정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오래도록 기억할 것입니다.

아쉽고 허전한 마음을 달래며 김회장님의 영원한 안식과 명복을 빌며, 사모님과 유가족, 친지들께도 심심한 위로와 애도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덕룡/ 전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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