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미동맹의 의구심

2021-05-26 (수) 하세종/ 뉴욕지역한인회 연합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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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소감은 무한 무거운 심정이다. 양국 정상은 1954년 11월 17일 체결한 한미동맹 이래 지난 70여년간 맺어온 돈독한 한미동맹과 우호를 토대로 상호 자랑과 격려는 물론, 양국간의 다양한 한반도정책 협력과 한미 교류정책 담화를 발표하였다.

한반도 정책에 있어 바이든 행정부의 중요한 시급성은 북핵 공조가 아니라 가장 긴급한 인류 멸종의 세계 팬데믹 상황에 당면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백신접종 해결책이다. 이를 감안할 때 실망한 바는 한미간 동맹([同盟) 과 우호([友護) 증진의 진지한 의미를 잃은 바이든 정권의 일방적 정상회담이다.

백신 위탁생산 계약 백신허브 및 한미 백신 공조는 생사기에 당면한 한국 국민에게는 허상일 뿐이다. 시급성은 백신 접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혈맹 동지국 국민들의 생사를 등한시한 가운데 코로나 백신을 정치적 성향으로 이용, 대한민국 국군용으로만 제정한 55만개 백신은 전 국민의 단 1.1%에 불과한 터무니 없는 용량이다. 현역만의 생사는 우선이고 6.25와 월남전 참전유공 용사들과 일반 시민의 생명은 이에 해당 되지 않는다는 늬앙스의 바이든 정책이 과연 한미동맹 우호인지 묻고 싶다.


미주 250만 한인사회는 보수 진보 양단의 노선을 떠나 우리 조국 나의 부모 형제자매들의 생사 해결을 위한 코로나 백신 확보에 다 함께 한결같이 나서주기를 바라는 바다. 뉴욕한인회를 주축으로 뉴욕일원 동포사회는 물론, 전 미주 한인들의 힘으로 충족한 백신을 확보한 가운데 우리들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미 정계에 경각심으로 전할 뿐 아니라 한인의 자부심과 확고한 긍지를 우리 꿈나무들의 유산으로 남기면 한다.

우호의 뜻 깊은 의미는 친구를 보호한다는 의미심장한 신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도외시 망각한 바이든 정권의 오만과 자만은 대한민국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불신의 소재로 부각되리라 믿는다.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이다.

하루 속히 올바른 정도를 바이든 정권은 실천하여 혈전 동맹국인 한반도 대한민국의 안정과 자유 민주주의 평화 수호에 일조와 동시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존중하는 미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수행하여 한미동맹이 한층 강화되도록 수행하기 바란다. 46대 대통령 바이든 정권은 “Korea-US Alliance Matters!”를 충실히 기억하기 기대하는 바다.

<하세종/ 뉴욕지역한인회 연합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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