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삶과 생각-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새해 기도

2021-01-08 (금) 김영란/두리하나USA 뉴욕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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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주님! 지금 세계 각 국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먼지만도 못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대통령도 장관들도 목사들도 의사들도 어떠한 높은 지위에 있든지 억만장자이든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이들이라도 또는 노인들이나 젊은이들이나 어린 아이들, 갓 태어난 아기까지도 온통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오 주님! 굽어 살피소서. 오직 온 천하를 말씀 한 마디로 창조하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만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런 엄청난 일을 해결할 수 있는 분은 태초에 천지를 만드시고 인간을 만드시어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만 해결하실 줄 믿습니다.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우리 주님께서 하루속히 구원의 손길을 펴시지 않으시면 아침에 피었다 지는 여린 꽃잎처럼 새벽 이슬이 내렸다 해만 뜨면 마르듯이 하루살이만도 못한 저희 인생들을 불쌍히 보시사 긍휼의 손길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오 주님! 건져 주시옵소서. 그동안 온 세계가 자만하고 교만하고 하늘을 찌를 듯이 창조주를 무시하고 도전하며 인간의 한계를 망각하고 세계 각 국의 지도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두려움 없이 바벨탑을 쌓으며 서로가 아귀다툼 하다가 짓밟고 짓밟히며 온 세상이 뒤죽박죽 하더니, 그렇게 대단하게 신문, 방송, 텔레비전, 인터넷에 서로의 허물을 들춰내고 자신들만 올라서려고 갖은 모함으로 천지를 뒤흔들었던 영혼이 없는 빈 껍데기들이었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오! 주님,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최고의 권력을 가지고 세계를 장악하고 싶어서 큰 소리치던 사람들이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에 벌벌 떨며 근심 걱정에 잠겨 꼼짝도 못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 인간들이 얼마나 교만하면서도 나약한 존재들인지 알고 계셨겠지만, 주님 앞에 무릎 꿇고 진정으로 간구합니다.

오! 사랑의 주님 한 생명을 천하보다도 더 귀하게 여기시는 주님께서 다시금 돌이켜 주셔서 구원의 손길로 전 세계를 뒤흔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말씀 한 마디로 멸절시켜 주시옵소서. 이번 기회에 전 세계에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나 이방 사람들이나 공산주의자들도 모두 깨달음을 주시어 자만과 교만과 이기심과 우월감을 다 내려놓고 주님께 겸손하게 무릎 꿇고 회개하는 기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직도 겨울이 물러가지 않고 추위로 수많은 사랑하는 이들과 우리 탈북 형제 자매들을 더욱 몸과 마음을 시리게 하고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 때문에 일자리도 또는 학교도 교회도 모두 쉬고 있습니다. 주여! 굽어 살피소서, 하루속히 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건져 주시옵소서.

“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들을 행하는 자니라” (이사야 45장 7절 말씀)

사랑의 종소리
“주께 두 손 모아 비나니 크신 은총 베푸사/ 밝아 오는 이 아침을 환히 비춰 주소서/ 오-주 우리 모든 허물을 보혈의 피로 씻기어/ 하나님 사랑 안에서 행복을 갖게 하소서/ 서로 믿음 안에서 서로 소망 가운데/ 서로 사랑 안에서 손잡고 가는 길/ 오-주 사랑의 종소리가 사랑의 종소리가 이 시간 우리 모두를 감싸게 하여 주소서”

<김영란/두리하나USA 뉴욕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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