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X서 우버·리프트 더 비싸진다

2026-03-10 (화)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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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 접근 수수료

▶ 대폭 인상안 추진

LA국제공항(LAX)에서 우버·리프트 등 라이드셰어 차량의 승·하차 수수료를 인상하는 계획이 추진된다. 이는 공항 교통 혼잡을 줄이고,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자동화 셔틀 ‘피플 무버’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LA 공항위원회(LAWA)는 10일 전체회의를 열어 라이드셰어 차량의 공항 이용 수수료 인상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이날 인상안이 승인되면 향후 몇 달 안에 우버, 리프트, 택시, 리무진 등 차량의 공항 접근 수수료가 두 배 이상 오를 전망이다. 피플 무버 운영 시 커브사이드 픽업 수수료는 12달러까지 오를 예정이다.

우버 측은 요금 인상이 승객과 운전자에게 부담을 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우버 캘리포니아 지역 정책 책임자인 다니엘 라움은 “수수료가 갑자기 5달러에서 12달러로 오르면 여행객과 근로자 가족, 안정적인 교통수단에 의존하는 시니어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버는 커브사이드 픽업 수수료가 12달러로 인상될 경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자, 미국 주요 공항 평균 4.24달러의 거의 3배에 달해 LAX가 ‘극단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LAWA 측은 이번 수수료 인상이 공항 접근성을 개선하고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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