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야금 연주자 한테라, 63회 그래미상 글로벌 뮤직 공식 출품작

가야금 연주자 한테라(사진)
뉴욕에서 활동해온 가야금 연주자 한테라가 ‘한테라 류 가야금 산조’ 음반을 발매한다.
63회 그래미 상 글로벌 뮤직 부문 공식 출품작이기도 한 이 음반은 우선 이달 한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한테라 류 산조는 근세 21세기에 창작된 최초의 가야금 산조로 알려져 있다.
한테라는 6세부터 가야금 산조 여섯 유파인 성금연, 최옥삼, 김죽파 류 등에 기반해 자신만의 산조를 창작해왔다.
2013년 뉴욕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음악학자 로버트 프로바인과 함께 공식 초연 및 발표한 한테라 류 가야금산조는 다스름,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다스름으로 구성되고 선율적으로 최옥삼 류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한테라 류 산조의 가장 큰 특징은 즉흥성에 있다. 특히 한테라만의 독자적인 진양조의 즉흥적 가락을 지닌 산조는 한가지 스타일로만 정형화 되지 않은데다 다양한 미발표 버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확한 기교 및 음정과 비트, 화려한 농현, 맑고 영롱한 성음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4세부터 피아니스트를 지망 하던 한테라는 6세에 국악에 입문, 작곡 및 가야금 산조, 창작곡, 18,
21, 25현 개량 가야금, 서양 현대음악까지 섭렵했다. 가야금 정악 명인 김정자, 가야금 산조 여섯바탕을 채보한 이재숙 전 서울대학교 교수, 서공철 가야금산조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인 강정숙, 25현 가야금 대가 김일륜에게 사사받았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동양 최대 음악기관인 중국 중앙음악학원, 도쿄 예술대학, 연변 예술대학교 등에서 인간문화재들을 사사하며 아시아의 음악 및 문화를 연구해왔다.
또 뉴욕에서 활동하며 실험음악가이자 재즈 대가 존존, 대중음악 R&B 가수 앨리샤 키스, 힙합 스위즈 비츠 프로듀서 등과 작업해 오면서 음악적 영역을 확대해 왔다.
가야금연주자 최초로 라커펠러재단 펠로우로 발탁된 뒤 뉴욕 카네기홀서 최연소 데뷔 했으며 동양인으로 이례적으로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 그래미상 심사위원(Voting Member)으로 선정되며 화제를 모았다. 2011년부터 MIT 음향학과와 연계해 지난 7월 악기 테라 (TeRra)를 개발 및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