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거짓말

2020-11-06 (금) 김길홍/목사
크게 작게
언어는 조물주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다. 그 언어를 잘 간직하는 것은 피조물의 의무요 마땅한 도리다.

‘새빨간 거짓말’ 에 액센트를 넣고 톤을 높이면 강한 표현이 된다. 이 말에 자극적인 인상을 받았던 것은 ‘ 다스 ’는 누구의 것인가? 당신 것 아니오? 란 기자들의 질문에 이 명박은 자기 부정을 하며 이 용어를 썼다.

그러나 그 용어를 썼지만 재판에서 17년형 (구형18년 ) 을 받았다. 지도자로서 그가 한 언어 속에 거짓이 있어 공분을 느낀다. 우리가 기억할 것은 거짓말은 여러 가지 문제를 발생 시킨다.


오래 전 로마의 네로 황제가 로마시에 불을 자기가 지르고 기독교인들이 했다고 거짓말을 한 후 시민들의 분노를 폭발시키고 기독교인들을 모두 잡아 죽였다. 거짓은 마귀의 실체라 성경은 말하고 있다. 본인도 동료에게 거짓말로 호도 되어 오랜 트라우마를 겪은 경험이 있다.

거짓말을 습관처럼 하는 자들이 많다. 겨울이 오기 전 청명한 가을 하늘처럼 우리의 속에 있는 습관적인 때를 벗기고 오물을 거둬 내 우리 마음이 해맑고 쾌청하면 좋겠다.

<김길홍/목사>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