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네티컷 소매업상인연합 정기모임
▶ “최저임금 인상으로… 큰 부담”
한인들 많이 종사하는 세탁업계
“내년부터 판매세 부과…고충 호소”
지난 16일 커네티컷 소매업 상인 연합회(The Connecticut Retail Merchant Association, 이하 CRMA)는 하트포드 소재 한 호텔에 모여 정기 모임을 갖고 라몬트 주지사를 초대해 연설을 들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라몬트 주지사는 현재 지역 경제는 활기를 띄고 있는데 소매업자들이 바로 이런 지역 경제발전의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도 주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소매업으로 창출된 지역내 일자리는 총 47만 2,518개에 이르며 소매업으로 인해 창출된 GDP는 342억에 달해 커네티컷주 총 GDP의 약 14%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연설에서 라몬트 주지사는 최저 임금 인상이 수 많은 근로자들의 소득을 증가시켜 소비를 늘리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더욱 활성화 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켰다.
지난 1일 부터 11달러로 인상된 최저 임금은 내년 9월 부터 3년간 매년 1달러씩 올라 2023년 6월 1일 부터는 15달러로 최종 인상된다.
하지만, CRMA 소속 소매업자들 사이에선 최저 임금 인상으로 인해 사업 비용이 높아졌다는 볼멘 소리도 터져 나왔다.
지역내 대규모 소매업 운영업자들 부터 소상인 자영업자들까지 수 천명의 소매업자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CRMA의 팀 팔렌 사무총장은 “사업 비용이 무서울 정도로 계속해서 인상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낮은 가격으로 물건을 팔아야 하는 소매업 종사 사업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사업 경영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지역내 한인들이 많이 종사하고 있는 세탁업계는 최저 임금 인상으로 인해 사업 비용이 계속해서 늘어날 뿐 아니라 내년 1월 1일 부터 드라이 클리닝 서비스에 6.35%의 판매세까지 부과되기 때문에 이로 인해 이중고를 겪게 됐다며 고충을 호소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한 세탁업자는 “현 정부의 최저 임금 인상 정책은 소매업자들에게 특히, 판매세까지 떠 안게 된 세탁업자들에게 큰 부담과 타격을 줄 것”이라며 “이런 어두운 사업 전망과 늘어나는 비용 때문에 최근 매주 수요일 마다 휴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CRMA 회원들은 최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지사가 내놓은 방안 가운데 근로자 4명 중 1명은 반드시 커네티컷주 거주자를 고용해야 한다는 정책에는 수긍해 협조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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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주 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