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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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대 뉴욕한인회에 바란다

2019-06-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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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제36대 뉴욕한인회가 최근 향후 2년간 한인회 사업을 이끌어나갈 부회장단 등 집행부 인선을 마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찰스 윤 회장, 상임 및 행사1(2세 대상) 부회장에 마이클 임 변호사, 기획 제임스 이 변호사, 문화 음갑선, 행사2 김정희, 교육 김경화, 대내 앤디 설, 홍보 에리 김, 법률 브리짓 안, 정치력신장1 줄리 원, 대외 해나 김, 정치력신장2 다니엘 조, 보건 미나 김씨의 활약이 기대된다.

찰스 윤 회장을 중심으로 막 출범한 집행부에 바란다.

첫째 한인정치력 신장에 힘써야 한다. 뉴욕은 소수민족이 다수인 도시로 주요한 정치적 행사가 계속 열린다. 일단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를 권장, 한인 선출직 공무원을 당선시키는데 노력하고 사회적 이슈 분야에 적극 참여하여 한인의 목소리를 내야한다.


둘째 이번 집행부에 1.5세 및 2세 중심의 실무형 전문인들을 대거 발탁한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1세와 1.5세, 2세간의 가교 역할을 잘 하여야 한다. 또한 영어에 능숙한 집행부는 정부 및 비영리단체, 타민족 커뮤니티와 연계하여 정보교환은 물론 협력하고 소통해야 한다.

셋째 충실한 봉사단체로서 기본적 사명과 본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초기 이민자 경우 정착을 돕기 위한 영어교육, 직업교육, 이민 상담을 하고 비즈니스가 어려운 한인들에게는 사업정보 및 정부의 복지혜택 등을 안내하여 아무 걱정 없이 생업에 종사하도록 도와야 한다.

넷째 코리안 아메리칸이 한국어를 잘 한다는 것은 미국과 한국의 가교 역할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이에 한인회가 한국어가 서툰 한인 2~3세들과 타인종을 대상으로 올여름 ‘한국어배우기 강좌’ 를 개설한다는데 그 효과 및 완성도가 기대된다.

그 외 법률 및 보건 서비스, 차세대 한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사업으로 초·중·고교생 대상으로 인턴십과 멘토링 프로그램도 차질없이 진행되기 바란다. 젊은이들의 전문성과 신선한 아이디어가 접목된 한인회가 맡은 바 봉사업무를 잘 수행하면 한인회는 더 큰 발전과 도약을 이룰 것이다. 또한 뉴욕한인회가 한인사회의 화합과 협력을 이끌어 내면 한인들은 더욱 한인회에 관심을 갖고 적극 협조할 것이다. 더불어 한인사회의 미래도 밝고 건강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초심을 잃지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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