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안중근의사 순국 109년을 보내며

2019-03-28 (목) 테렌스 박/ 전 뉴욕시 민주당 22 지구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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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은 안중근 의사께서 순국 하신지 109년이 되는 날이었다.

필자는 안중근 의사를 생각하며 독립투사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며 안중근 의사의 기사를 보려고 신문을 들척였다. 그런데, 로칼판 한국신문에 안중근 의사를 회고하는 기사가 어디에도 없었다.

미주 한인신문이라 없나…뇌아리며 한국판 조.중.동.을 Internet을 통하여 샅샅이 보았으나 안중근 의사의 순국을 기리는 기사를 찾지못하였다.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일제는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저지른 후 황제를 폐위 시키고 나라를 빼았았다. 이 치욕적인 사건이 있은 후 안중근의사는 1909년 3월, 11명의 항일투사들과 단지회라는 비밀결사대를 조직 하였다. 안중근 의사는 11명의 동지들과 왼손 약 손가락 마디를 잘라 단지회를 결성하여 대한제국의 황후를 처참히 죽이고 민족을 빼았는 일제에게 복수하고 나라의 독립과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죽기로 맹세하였다.

안중근 의사는 대한제국의 군 참모중장 자격으로 일본제국의 수상인 이등 박문(이토 히로부미)를 하얼빈 역에서 1909년 10월 26일 암살 제거 하였다. 그 후 1910년 2월14일에 사형언도를 받고 구차히 목숨을 연명하기위해 항소치 아니하고 200여점의 유묵을 남기고 같은 해 3월 26일 어머니가 지어준 하얀 수의를 입고 의연히 순국 하였다.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손 마리아 여사는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너의 수의(壽衣)를 지어 보내니 이것을 입고 가거라" 이에 안 중근 의사는 "이 이슬과도 같은 허무한 세상에서 감정에 이기지 못하시고 이 불초자를 너무나 생각해주시니…"라며 자신의 굳건한 마음을 어머니에게 전하며 되려 위로하고 순국한다.

안중근 의사는 우리 겨레의 혼이요 남북 한국 근대역사의 영웅이다.

필자는 안중근 의사와 그와 같은 민족의 지도자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일본과 전세계인에게 떳떳하다고 믿어 의심치 아니한다. 우리는 그가 있었기에 당당히 일본인들에게 인간의 존엄성을 잃치 아니하고 진실을 받아들이는 용기를 요구 할 수 있고 후세들에게 우리 민족의 위대함을 계승하자는 결의를 다짐할 수 있다.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면 미래를 기약 할 수 없다. 우리가 겪은 역사속에서 미래를 꿈 꾸며 슬기로운 이상을 이어 받아 민족의 번영과 세계평화에 이바지 하자.

<테렌스 박/ 전 뉴욕시 민주당 22 지구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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