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KCC, 새로운 도약위한 성장통”

2019-01-19 (토) 06:05:03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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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은주 회장, 3월 연례 기금모금 만찬 한인사회 참여 호소

“KCC, 새로운 도약위한 성장통”

17일 KCC한인동포회관의 류은주 회장(오른쪽)과 주디 장 이사장(왼쪽 두 번째부터), 전지웅·김용정 연례기금모금만찬 공동위원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통을 겪고 있습니다. 한인사회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소재한 KCC한인동포회관이 재정난 극복을 위해 오는 3월 있을 연례 기금모금 만찬에 대해 한인사회의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KCC 류은주 회장과, 주디 장 이사장, 전지웅·김용정 연례기금모금만찬 공동위원장은 17일 KCC가 직면하고 있는 재정난을 한인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도움을 청했다. 이들은 “지난 8일 류은주 제2대 회장이 취임하며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하지만 도약을 위해서는 현재의 어려움을 솔직히 밝히는 것이 필요했다”며 “2015년 회관 건립 후 지난 3년간 적자가 심해지면서 내부적으로 감당이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KCC에 따르면 연간 10만 달러의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오는 8월까지 은행 등에 상환해야 할 부채가 30만 달러에 달한다. 이들은 “건물 모기지와 직원 인건비, 프로그램 운영비 등에 월 10만달러 정도가 든다.”면서 “경비 절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프로그램 참여가 기대보다 적은 상태다. 회원 연회비 수입 등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적자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KCC는 건축비용 400만 달러 등을 투입해 테너플라이에 3층 규모의 새 회관을 건립, 2015년 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나 회원 규모 등이 늘지 않으면서 적자가 누적됐다는 것이다.

류 관장은 “KCC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한인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라며 “우리 2세와 3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인이라는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을 적극 활용하고 후세대들에게 성공적으로 물려줘야 한다. 이런 가치를 지닌 KCC를 한인들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CC는 3월23일 티넥 메리엇호텔에서 연례 기금모금 만찬을 연다. 모금 목표액은 70만 달러다. KCC 측은 “예년 모금액에 두 배에 달하는 액수이지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면서 “KCC가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겠다. 그간 부족했던 토요일 프로그램도 대폭 늘리고 대학생·중장년층 대상 재취업 프로그램이나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등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더 많이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포회관인 만큼 한인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공간 역할에도 충실하겠다. 만약 공간사용이 필요하다면 KCC에 언제든 연락해 달라”고 덧붙였다. 문의: 201-541-1200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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