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9·11 테러 기념관 옆사우디 상징 조형물 철거
2019-01-17 (목) 08:09:39
맨하탄 9·11 테러 기념관 옆에 설치됐던 사우디아라비아 상징 조형물(사진)이 논란 끝에 철거된다.
문제가 된 조형물은 G20 국가를 상징하는 ‘사탕국가’(Candy Nations)라는 설치 전시의 일부분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국기가 2m 크기의 대형 사탕을 감싼 형태로 돼 있다.
이번 전시는 이미 2011년부터 뉴욕을 포함한 세계 곳곳에 선보인 바 있지만, 이번 전시 장소가 9·11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기념관 옆이라는 점이 문제가 됐다.
설치장소는 9·11테러로 무너진 옛 월드트레이드센터(WTC) 부지옆에 건설된 오큘러스 교통역사 앞이다. 일부 뉴욕 시민은 사우디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이 장소에 설치되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3,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1년 9·11 테러 당시 여객기 납치를 주도했던 19명 중 15명이 사우디 국적이었기 때문이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부지를 관리하는 뉴욕뉴저지항만관리청은 이번 주내로 전시 장소를 JFK 국제공항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