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의안 채택되자 30여 한인인사들 일제히 환호
▶ 한국국회의원들도 ˝뉴욕한인사회의 힘 실감…감동˝

뉴욕주하원에서 ‘3.1운동 기념의 날’ 결의안 발의자인 론 김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 3월1일을 유관순 열사의 업적을 기리는 ‘3.1운동 기념의 날’로 제정하는 결의안이 뉴욕주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되자 방청을 하고 있던 한인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이날 오전 6시 퀸즈 플러싱 한양마트 매장 앞에서 대형버스를 타고 3시간에 걸려 올바니에 도착한 한인들은 역사적인 순간을 직접 목격했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90세 할머니부터 대한민국 참전용사 등 30여 명의 한인사회 각계 인사들은 일제히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이 이처럼 자랑스러운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한인커뮤니티 정치력 신장을 증명한 날이 된 것 같아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주의회 본회의장에서 입장해 직접 지켜본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김경협, 표창원, 바른미래당 이동섭, 자유한국당 함진규 의원 등 한국 국회 한미동맹 강화사절단과 박효성 뉴욕총영사 등도 한인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며 결의안 통과를 축하했다.
박영선 의원은 “일본 측의 로비에도 불구하고 만장일치로 결의안이 통과돼 기쁘다”며 “인권과 자유를 위해 투쟁한 유관순 열사를 기리는 결의안을 뉴욕주의회에서 채택된 것은 뉴욕 한인사회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표창원 의원도 “주상원의장이 의원들을 한명한명 소개해주고 한국의 독립역사를 설명해줘서 진심으로 감동했다”며 “세계 최강국 미국, 그것도 세계의 중심인 뉴욕에서 3.1운동이 평화운동과 세계 인권 운동의 모범이 됐다는 사실이 확인돼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날 결의안이 통과된 후에는 결의안 발의에 참여한 의원들이 직접 한인들과 만나 3.1운동 기념의 날 통과에 대해 축하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에드워드 브라운스틴 주하원의원도 “지난 몇 년간 한국을 직접 다녀와보니 한국이 매우 발전하고 훌륭한 나라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한국의 발전과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여성에 대한 결의안이 통과된 것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주상원에서 결의안을 발의한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과 주하원에서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댄 콰트 뉴욕주하원의원, 찰스 라빈 뉴욕주하원의원 등도 한인들을 찾아와 축하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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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