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희망의 끈 놓지 않게 도와주세요”

2018-06-12 (화) 08:16:40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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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대 한인남성 8개월째 혼수상태…퀸즈드림센터 “한인 후원 절실”

“희망의 끈 놓지 않게 도와주세요”

이종선 목사가 뇌출혈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진 박씨를 간호하고 있다. <사진제공=퀸즈드림센터>

70대 노숙인 한인 남성이 8개월째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1일 한인 남성 노숙자 쉼터인 퀸즈드림센터(구 은혜의 집)에 따르면 박(71)모씨는 지난해 10월30일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진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현재까지 혼수상태에 빠져있다.

센터에 따르면 20여 년 전 닭 공장에 취직해 영주권을 받고 미국에 정착한 박씨는 거듭된 사업실패로 노숙자로 전략한 뒤 길거리를 전전하다 5년 전부터 센터에 머물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생일을 2개월 앞두고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을 잃으면서 거동을 하지 못하는 상태다.


퀸즈 실버 크레스트 요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박씨는 현재 상태가 많이 호전돼 타인의 말을 알아듣고 손가락을 간단하게 움직일 수는 있다.

퀸즈드림센터의 이종선 목사는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박씨에게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박씨가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한인들의 후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은혜의 집에서 명칭을 변경한 퀸즈드림센터에는 현재 6명의 한인 노숙자가 거주하고 있다. 문의 347-559-3030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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