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팰팍 예비선거 초접전 결과에 ‘불복’ 움직임

2018-06-07 (목) 07:24:57 금홍기 기자
크게 작게

▶ 버겐선관위, 잠정투표 114명…결과따라 뒤집힐 수 있어

▶ 로툰도 시장측 “아직 선거결과 수용못해” 재검표 고려

팰팍 예비선거 초접전 결과에 ‘불복’ 움직임
우윤구 시의원 후보도 “내주 중 재검표 요청할 것”

5일 실시된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민주당 예비선거 결과가 ‘불복 논란’으로 번질 지 주목된다.

시장 선거에서 피말리는 초박빙 승부 끝에 크리스 정 시의원에게 18표 차이로 1위 자리를 내준 제임스 로툰도 현 시장 캠프측이 재검표를 검토하는 등 승복하기 힘들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로툰도 시장은 6일 성명을 통해 “잠정투표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 선거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면서 “최종 선거결과가 나오게 되면 그때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로툰도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잠정투표 결과 여부에 따라서는 재검표를 요구할 수도 있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어 향후 최종 확정발표까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버겐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는 신규 유권자 등록이나 주소변경 등으로 선거인명부에 누락된 유권자들의 잠정투표 결과는 늦어도 내주 초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팰팍의 잠정투표 유권자수는 모두 114명으로 정 의원과 로툰도 시장간의 득표 차이가 18표라는 점을 감안할 경우 얼마든지 선거결과는 뒤집힐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또한 잠정투표 합산 후 표 차이가 좁혀지게 되면 로툰도 시장은 선관위 측에 재검표를 요청하게 될 것이란 게 정가의 공통된 시각이다.

그러나 정 의원 캠프 측은 잠정투표 유권자들의 대부분은 한인들로 추정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정 의원의 승리는 확실시된다는 판단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 의원 캠프 관계자는 “잠정투표 집계 후 표 차이는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변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의원 예비선거에서 역시 불복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번 시의원 예비선거에서 3위와 4위를 차지한 우윤구 교육위원과 원유봉 호부측은 내주 중 재검표 요구키로 하고 법률 검토에 들어갔다.

이번 선거에서 우 위원과 원 후보는 현장 투표 결과에서는 앞섰지만 우편투표에서 이종철 부시장과 폴 김 교육위원에게 근소한 차이로 역전을 당했다. 2위인 김 위원과 3위인 우 위원의 표차이는 26표에 불과하다. 재검표 신청은 선거일로부터 15일 이내에 할 수 있으며 일정이 확정되면 판사 입회하에 재집계를 하게 된다.

한편 이날 로툰도 시장의 선거캠페인 측이 선거 결과를 잘못 집계하면서 일찌감치 샴페인을 터트리며 ‘빅토리 파티’를 열고 자축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금홍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