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든 아시아 여성들만을 겨냥한 지갑 훔치기 강도 사건을 일으킨 산호세 거주 테렐 안소니 노먼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노먼의 강도 행각은 지난해 10월에서 12월 사이에 주로 발생했다. 그는 쇼핑을 다녀오는 14명의 아시안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렀으며 일부 피해자는 지갑을 빼앗기지 않으려다가 땅바닥에 끌려 부상을 입기도 했다.

경찰은 이 같은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는 신고를 접하고 수사를 벌여 지난해 12월 22일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자 찾기에 주민들의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노먼은 주로 실버 지프 패트리어트를 사용했으며 두건을 쓰고 스웨트 셔츠를 입고 있었다고 한다.

사건 관련 신고는 (408)277-4166(산호세 경찰국), 익명을 원할 경우 (408)947-STOP(7867)로 하면 된다.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