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지네스 크랩 이번엔 가격분쟁
2017-01-04 (수) 12:00:00
김동연 기자
도모산 파동을 한바탕 겪은 던지네스 크랩이 이번엔 가격을 둘러싼 논쟁에 휘말렸다.
해프문베이 부두에 주둔하는 게잡이 종사자들이 2일을 기해 일제히 파업을 선포한뒤 출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훔볼트 카운티 피셔맨 마케팅협회의 결정으로 시작된 게잡이 파업은 북가주를 포함, 오레곤의 캐나다 국경라인까지 확대된 상태다.
위원회는 파운드당 3달러의 제시액과 2.75달러를 부른 도매업자들과의 협상이 이뤄지지 못했으며 더 큰 피해 손실을 막기 위해 작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서부 해안의 수온 상승과 가뭄등의 기후조건 악화로 도모산 농도가 급속히 증가, 던지네스 크랩 포획이 상당부분 제한됐으며 이로인한 피해 액수가 4,8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위원회측은 파업 종료일은 명시하지 않은채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기까지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는 강경책을 펼치고 있어 이번 ‘게파동’역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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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