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들의 따뜻한 마음 감사합니다”

2016-12-31 (토) 12:00:00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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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정의 슬리핑 백’ 성금 IAY에 전달

“한인들의 따뜻한 마음 감사합니다”

29일 본보를 방문한 미스리 암바티푸디 국제청소년연합회장(오른쪽)이 본보 강승태 지사장으로부터 ‘온정의 슬리핑 백’ 보내기 캠페인 성금을 전달받고 있다.

“추운 겨울 따뜻한 마음 나누기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미스리 암바티푸디 국제청소년연합(IAY)회장이 29일 본보를 방문 ‘온정의 슬리핑 백’ 보내기 캠페인에 참여한 한인들에 고마움을 전달하고 본보에 모인 성금을 전달받았다.

마운틴뷰 세인트 프란시스고교 11학년에 재학하며 올 해 회장직을 수행한 암바티푸디양은 “1년간 지역사회를 돌아보며 나눔의 중요성을 피부로 깨닫는 값진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길에서 추위에 떨며 죽어가는 노숙자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안타까웠다”며 “우리가 전달하는 침낭과 모자, 비옷이 이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특히 지난 6개월간 비니 모자 480개를 손수 만들며 돈보다 중요한 가치를 알게 됐다는 암바티푸티양은 “좋아하는 뜨개질을 유익한 일에 활용할 수 있어 더욱 보람찼다”며 “모두에게 희망찬 새해가 되길 바라며 한땀 한땀 짰다”고 말했다.

한편 30일 콩코드 양의문교회로부터 200달러의 성금이 추가됐으며 본보에 모인 총액운 1만6,400달러가 됐다.

IAY는 올해 샌디에고부터 새크라멘토까지 가주 전역을 돌며 700세트의 슬리핑백 패키지를 소외된 이웃들에게 제공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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