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새벽 0시 18분께 네바다주 호손에서 서남서쪽으로 18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5마일로 나타났다. USGS는 처음 이 지진의 규모를 5.8로, 진원 깊이를 11일로 제시했다가 이를 규모 5.7, 진원 깊이 5마일로 변경했다.
지역 언론들은 지진의 진동이 145마일 가량 떨어진 새크라멘토를 비롯 라스베가스와 샌프란시스코 등지까지 느껴졌다고 전했다. 첫 지진이 발생하고 3분과 한 시간 후엔 규모 5.7, 5.6의 지진이 비슷한 지역을 흔들었다. 여진의 진원 깊이는 각각 7.5마일, 3마일이었다.
이후에도 3.0∼4.0 규모의 여진이 수차례 발생했다.
지난 12시간동안 북가주와 북네바다 지역에서는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14차례나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인명·재산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USGS는 이번 지지에 따른 피해 발생 가능성이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