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스트베이 수도세 비싸질듯

2016-12-29 (목) 12:00:00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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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몬트 뉴왁 유니온시티

▶ 내년 25% 인상 계획 발표

프리몬트, 뉴왁, 유니온시티의 수도세가 2년간 차례로 인상될 전망이다.

이 지역 수도 공급을 관장하고 있는 알라메다 카운티 수도국에 따르면 2017년 3월1일을 기준으로 100큐빅피트(748갤런)에 해당하는 유닛당 요금과 격월로 납부되는 추가 추징금(bimonthly service charge)을 각각 25% 올리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에 1큐빅피트당 평균 수도세는 기존 3.373달러에서 4.216달러로 오르며 추가 추징금 역시 41.54달러에서 51.92달러로 뛴다.


또 2018년 같은 날 5%가 추가로 상승해 각각 4.426달러와 54.51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995년부터 2015년까지 매해 요금을 인상했던 수도국은 올해 작년의 세율을 그대로 유지한 바 있다.

로버트 샤버 관리자는 “최근 계속된 가주의 가뭄탓에 6,000만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입은 상황”이라며 “물가상승과 기반시설 노화 등의 이유로 수도세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각 가정으로 연결된 900마일에 달하는 수도관은 이미 50~70년이 지난 상태로 일부 구간은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국은 내년 2월9일 자세한 인상안과 저소득층 납세자들을 위한 지원방안 등을 발표하는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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