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랑이 담긴 전통김치 나누기

2016-12-28 (수) 12:00:00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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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선교봉사회 9년째 봉사활동 이어져

사랑이 담긴 전통김치 나누기

노인섬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하늘선교봉사회가 지난 23일 1,600파운드의 배추로 김치를 직접 담궈 실리콘밸리 지역에 위치한 노인아파트 한인들에게 기증하는 김치나눔 행사를 펼친 가운데 김복전 싸이프레스 노인아파트 한인대표에게 전통김치를 나눠주고 있다.[사진 하늘선교봉사회]

북가주지역에서 노인섬김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하늘선교봉사회(회장 이용란)가 지난 23일 사랑이 가득 담긴 전통 김치 나눔 행사를 산호세지역의 한인노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를 직접 방문해 나누어 주면서 펼쳤다.

이날 선교봉사회는 산호세에 위치한 싸이프레스 노인아파트 40가정과 알람락 노인아파트 40가정, 캠브리안 노인아파트 30가정 등 총 110 가구에 걸쳐 나눔 행사를 펼쳤으며 산타클라라 노인봉사회, 실리콘밸리 한인회 관계자들에게도 일부 전달했다.

올해로 9년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중대 전 SV한인회장은 "한인 노인 분들의 경우 한국의 전통김치만 있으면 식사를 맛나게 할 수 있다"면서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지만 노인 분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봉사회원들은 큰 보람으로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싸이프레스 노인아파트의 김복전 한인노인회장은 "세상인심도 날씨도 차가운데,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해마다 하늘선교봉사회가 펼치는 사랑의 김치나눔행사에 감사함을 느낀다"면서 노인들의 마음을 카드에 담아 봉사회에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하늘선교봉사회는 16년 전 박종현 목사를 중심으로 설립되어 양로병원 노인환자 돌보기 봉사와 인디언 선교 및 노인아파트 김치 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는 단체다.

특히 선교봉사회는 스카이라인 양로병원을 찾아 펼치는 위로봉사도 매주 매월 실시하고 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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