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정부에 6천만불 납부 합의일부 학사 폐쇄, 이용전환
샌프란시스코내 건물들의 불법 개조와 학사 건물 이용과 관련해 논란을 빚은 예술대학 아카데미 오브 아트 유니버시티(AAU)가 시정부에 6,000만달러 상당의 벌금 납부에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SF시는 학교가 운영하는 40개의 건물 중 33곳이 시의 건축법을 위반한 상태로 강의실과 기숙사로 활용된 것을 문제 삼고 시정 조치를 내렸으나 이행되지 않자 지난 5월 고등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법정 공방을 벌여 왔다.
당시 데니스 헤라라 시 변호인은 특히 저소득층을 위한 160유닛 건물의 불법 사용과 호텔, 거주 목적으로 건축된 빌딩이 캠퍼스로 변모하며 SF시의 주택난을 가중시켰다고 주장한 바 있다.
19일 SF크로니클이 공개한 합의문에 따르면 AAU는 5년간 2,000만 달러를 시에 납부하며 이중 700만 달러는 렌트컨트롤과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를 운영하는 기금으로 편입된다.
또한 차이나타운 인근 놉힐의 캠퍼스와 추후 신축될 건물을 160유닛 상당의 시니어와 저소득층 아파트로 제공하게 된다. 66년간 이행하게 될 이번 조치는 4,000만달러의 가치에 해당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95 테일러 스트릿, 2340 스탁턴 스트릿에 위치한 캠퍼스는 문을 닫게 되며 도로 정체현상을 야기하는 셔틀버스의 신속한 운행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학생과 스텝에게 무료 뮤니패스를 제공한다.
엘리사 스테판 AAU회장은 “시와 지속적인 대화를 진행해 왔으며 합의점에 도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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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