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스트 쉽’ 희생자 추모 농구화

2016-12-16 (금) 03:49:35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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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가 신고 경기

▶ 경매 후 유가족 돕는 기금으로 전달

‘고스트 쉽’ 희생자 추모 농구화

15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뉴욕 닉스의 경기가 시작되기 앞서 스테픈 커리가 오클랜드 웨어하우스 화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농구화를 신고 코트에 나와 몸을 풀고 있다. [사진 워리어스 트위터]

2년 연속 NBA 최고 선수에 등극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가 15일 오클랜드 웨어하우스 화재를 추모하는 농구화를 신고 경기를 펼쳐 또 다른 감동을 전했다.

커리는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홈경기에서 ‘고스트 쉽’과 희생자들의 이니셜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슈즈를 착용하고 훈련에 나섰다.

실전에서는 흰색 바탕에 ‘오클랜드 스트롱’ 문구가 새겨진 또 다른 신발을 신고 코트를 누비며 8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103-90 승리에 기여했다.


이 농구화는 경매를 통해 판매된 뒤 피해 유가족을 돕기 위한 기금모금 웹사이트(https://www.youcaring.com/firevictimsofoaklandfiredec232016-706684)에 전달될 예정이다.

워리어스 선수들과 코치들은 지난주 팀 영상을 통해 구단의 5만달러 기부와는 별도로 7만5,000달러를 쾌척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한바 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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