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해 사우스베이 가장 잘나갔다

2016-12-15 (목) 03:52:36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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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켄 연구소 성취도 평가 1위

▶ SF는 2계단 하락*EB 큰폭 상승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사우스베이 지역이 경제연구기관 밀켄 연구소가 선정한 2016년 성취도가 가장 높은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연구소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산호세-서니베일-산타클라라를 포함한 광역 도시 지역이 평균 가치점수를 100점을 기준으로 2010-2015년 직업 창출 지수(110.32점, 7위)와 2014-2015 기간의 지수(102.01, 11위), 2009-2014년의 임금 상승폭(125.77, 1위)에서 나란히 상위권을 기록하며 차트의 맨 윗부분을 차지했다. 하이테크 분야는 2010년대 들어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아 혁신의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입증했다.

작년 2위를 기록했던 SF-레드우드시티-SSF 구역은 유타의 프로보-오렘, 텍사스의 오스틴-라운드락에게 자리를 내주고 4위에 랭크했다. SF광역권은 5년을 통계로 한 지표는 모두 우수했으나 단기 직업 창출효과(100.61, 66위)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순위가 내려앉았다. 한편 중위권에 머물던 이스트베이(오클랜드-헤이워드-버클리)가 작년 39위에서 올해 18위로 도약하며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부분의 분석 분야에서 세자릿수 순위를 기록하며 평균치를 밑돌던 EB는 올 해 대부분의 지표가 100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2011년 200개 도시중 최하위 수준에 머물던 1년간 직업 창출과 임금 상승폭이 각각 184위에서 53위로, 148위에서 48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떠오르는 IT 도시’의 가능성을 보였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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