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월의 위기

2008-06-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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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국(광고기획사 대표)

우리는 매년 6월이 오면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의 악몽을 잊지 못하고 살아간다.

이런 시대적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의 70%라는 역사적인 지지로 당선이 되어 이제 그의 치세는 4개월여에 불과한 입장이다. 그런데 한국의 국민들이 언제는 CEO 출신이기 때문에 경제를 살리는 일에는 그 사람밖에 없다고 하면서 그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우리가 잘 살 수 있을 것이라며 그를 대통령으로 뽑았다. 그리고는 이제 와서 시정과 국정은 다르기 때문에 대통령으로서는 자격 미달이라 하며 이제 막 시작하려는 그의 발목을 붙잡고 잘했네, 못했네 아우성들이다.국민들이 뽑았다면 어느 정도 그가 한 일에 대해 평가받을 수 있을 만큼의 시간적 여유를 주고 잘잘못을 따져야 정상이 아닐까?


소설가 이문열씨의 말대로 촛불시위는 한 마디로 촛불에 데일 수 있는 장난에 불과하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 지금 대한민국의 국정은 최악의 위기상태를 맞고 있다.6.25전쟁을 일으켰던 빨갱이들은 지금도 호시탐탐 6.25와 같은 만행으로 어떤 일도 저지를 수 있는 자들이다.

정치권은 지금 촛불집회의 거리민심 살피기에 급급하고 있으며 18대 국회는 아직도 개원을 못하는 선량들의 집단으로 추락하고 있다. 또 미국의 차기 유력한 대선후보는 미국과 한국과의 FTA 협상이 잘못되었다며 만약 그가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재협상이 불가피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더우기 미국에 살고있는 우리들 200만 동포들이 살아가는데 상당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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