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하는 미 지도자들

2008-03-2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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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박(뉴욕장로교회 권사)

3월 17일 데이빗 패터슨 주지사가 성경에 손을 얹고 제 55대 뉴욕주지사 선서를 하는 모습을 신문에서 보았다.미국에서는 대통령 취임식에서 대통령이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를 한다. 주(State)를 이끌어 나가고 나라를 이끌어 나갈 중차대한 임무를 수행하는 지도자에게는 아무리 그들의 자질이 뛰어나고 훌륭하다 하더라도 절대자인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그들의 임무를 충분히 잘 감당할 수 없다고 본다.

세상을 창조하고 모든 만물을 주관하는 전능자를 의지하고 그 분의 보호하심을 간구하면서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굳건한 믿음이 들고 지난 날들의 그 모든 환란, 재앙, 시련에서 우리를 든든히 지켜주어서 ‘오늘’이 있게 하여주신 그 분에게 감사를 느끼면서 몸과 마음이 숙연해진다.이 제도를 창안하고 실시한 미국의 조상들의 놀라운 지혜와 훌륭함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그러기에 미국의 역사에는 많은 훌륭한 대통령들이 나왔고 오늘의 번영된 미국이 있다고 생각된다.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시다”는 진리는 영원하다.
지난 달 한국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 제 17대 대통령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 선서에서 대통령은 손을 들고 선서를 했다. 기쁘고 복된 국가의 잔칫날에 무엇인가 중요한 것이 빠져버린 허전함이 느껴졌다.

앞으로 한국이 경제를 살리고 잘 사는 한국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온국민이 단합하여 대통령을 밀어주고 나가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이 필요 불가결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한국에서도 대통령 취임식에서 선서할 때 성경에 손을 얹고 엄숙하게 선서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국가의 장래를 짊어지고 국민을 이끌어 나가는 지도자를 세우는 자리에서 신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간구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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