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만추와 계란 맛사지

2007-11-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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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진협(브롱스)

가을 햇살로 가득찬 하늘을 쳐다보면서 삶이란 아름다운 것만 아니라 자신이 챙겨야 할 것은 놓치지 말아야 성숙한 삶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막연히 세월을 보낸다면 무의미한 삶이 될 것이다.

지난 대선에서 천만표를 얻은 무소속 후보 이회창씨 또한 기회를 놓치기 싫었을 것이다. 본인은 완벽했지만 아들들의 병역문제와 거대한 정당(한나라)의 미숙한 대처로 다 잡아놓은 대권을 놓친 그의 심정을 누구든지 읽을 수 있었다.

돈이 되는 비리를 다 저지른 지지율 1위 후보가 마땅치 않고, 그보다도 과거 10여년 동안 진보성이 짙은 한국사회는 적어도 이번만은 진정한 보수세력의 다짐으로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무식한 탤런트 B씨의 폭언이나 몰상식한 계란 세례가 그의 앞길에 방해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오직 그의 구국신념과 그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의 성원만을 토대로 대권 달성에 전념하고 끝까지 완주해야만 하고 결코 중도에 포기하는 일이 없기를 기원한다.

서 진 협 (브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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