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자의 눈/ 뉴욕의 여름 문화행사를 즐기자

2007-06-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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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취재2부 차장대우)

뉴욕에서 여름에 펼쳐지는 다양한 ‘서머 스테이지(Summer Stage)’ 행사는 전 세계에서 각광받는 뉴욕의 명물 가운데 하나이다.
뉴욕시 5개 보로에 위치한 공원, 문화·레크리에이션 센터, 뮤지엄 등은 화창한 날씨로 야외무대 사용이 가능한 여름을 이용해 뉴욕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어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한인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대부분의 행사가 가족 구성원 전체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에 기반을 둔데다 무료이기 때문에 부지런하게만 움직인다면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연일 지속될 정도다.뉴욕시 공원국은 뉴욕시 5개 보로에 위치한 다양한 공원에서 ‘댄싱 언더 더 스타스(Dancing Under Stars)’ 프로그램을 실시, 지역 주민들에게 무용 교습을 펼치고 있다. 이 무용 프로그램은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청소년을 위해 진행돼 가족 전체가 함께 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으로 자리 잡았다.


맨하탄 미드타운에 위치한 브라이언트 팍도 여름 동안 ‘뮤직 페스티벌’ 및 노라 존스, 패티 라벨, 존 레젠드 등 유명 가수를 초청하는 GMA 여름 콘서트 시리즈, ‘시 읽기(Poet Reading)’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 올해도 어김없이 7월12일부터 8월10일까지 매주 목요
일마다 유명 브로드웨이 쇼를 무료로 공연한다.

브라이언트 팍의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기 때문에 스케줄을 미리 확인하고 시간에 맞춰 참석하기만 하면 된다. 그런가하면 ‘서머스테이지(Summer Stage)’로 유명한 센트럴 팍은 매년 셰익스피어 공연 시
리즈와 나움버그(Naumberg)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를 야외에서 무료로 실시해 뉴요커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링컨센터 페스티벌과 ‘아웃 오브 도어즈’도 오는 7월10~29일, 8월3~27일 열려 다양한 발레, 음악, 무용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세계 문화의 중심지로 꼽히는 뉴욕에서 거주하는 한인들이 여름 동안 시간을 내 다양한 ‘서머 스테이지’ 행사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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