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자의 눈/ 뉴욕시장 후보 간담회에 동참합시다

2005-07-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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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취재1부 기자)

올해 11월 실시되는 뉴욕시 본 선거는 뉴욕 시장을 비롯, 뉴욕 시내 각 보로장과 시의원, 대법원 판사, 브루클린과 맨하탄 검사장, 시 권익옹호관 등을 선출하는 지방선거로 치러진다.

이처럼 시민들의 민생과 안전을 책임지게 될 로칼 정치인을 뽑는 지방선거는 지역 주민들의 삶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 지난해 실시된 대통령 선거만큼이나 중요하다. 특히 지방선거는 지역 민심의 향배가 후보 당락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소수계 커뮤니티가 미 주류사회에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최고의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즉 장바구니 물가에서부
터 서민경제, 이민자 이슈, 주택, 공공보건, 교육, 노인 문제 등 이민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현안들을 미 주류 정치인들에게 교육,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


지난 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 커뮤니티 초청 2005년 뉴욕시장 후보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한 뉴욕한인회와 청년학교의 행보에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는 25일 오후 7시,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간담회는 비 정당, 비 특정후보 지지를 원칙으로 한인사회의 주요 현안들을 후보들에게 전달하는 한편 후보들의 정견을 한인사회에 알리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6일까지 간담회 참석을 약속한 시장후보는 버지니아 필즈(민주당 후보), 호세 아담스(민주당 후보), 세스 블럼(무소속 후보, 교육당 구성중), 크리스토퍼 X. 브로듀얼(민주당 후보), 기포드 밀러(민주당 후보), 오드리 실크(자유당 후보)등이며 현 시장인 마이클 블룸버그 공화당 후보와 페르난도 페러(민주당 후보), 스티븐 샤우(공화당 후보), 앤소니 와이너(민주당 후보)도 별다른 이유가 없는 한 참석할 것으로 보여 한인사회의 가장 큰 정치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지방선거를 위한 예비선거는 9월13일로 유권자 등록 마감은 8월19일이며 본 선거는 11월8일로 유권자 등록마감은 10월14일까지이다.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이번 간담회에 참석, 한인사회의 현안을 뉴욕시장 후보들에게 알리는 일에 동참하는 한인들이 되기를 바란다.
또한 보다 많은 전문기관들이 동참, 보다 심도 있는 한인사회의 주요 현안들이 후보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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