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천공항과 경제특구

2005-06-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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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복(연변과기대 상경과 하계 교수)

세계와 동북아의 경제 발전으로 21세기는 글로벌 시대이다. 10년 전만 해도 김포공항이 한국의 유일한 국제공항이었다. 한국의 경제 발전과 수출입 물량 증가로 수송량이 급증하고 있다. 바다를 막고 육지로 만들어
공항 신축 당시 많은 해외자본 투입과 정경 연착으로 매우 어려운 대형공사를 마쳤다. 서울 중심에서 한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도로 확장과 대형 교각 건설이 매우 힘든 공사였다. 명실공히 동북아의 교두보 구실을 할 수 있는 국제적인 신형 공항이다.

747 점보 비행기 이착륙이 동시에 여러 대가 가능하고 최신 컨베어 시스템이 가능하다. 이착륙이 동시에 되는 각 층마다 10여개의 식당, 매점 및 은행, 서점 등 시설이 매우 편리하게 되어 있다. 인천에서 매일 중국에만 각 도시마다 30여회 출발하고 있다.


인천 경제특구 신설이 완료되면 학교, 병원, 각종 서비스 시설이 새로 건설되고 외국인 투자 유치로 자유항처럼 면세 도시로 발전하게 된다. 망망한 바다를 가로막아 육지로 간척하여 공항과 가까운 곳에 설립되니 많은 외국인의 구미를 당기는 곳이 될 수 있다.

여행객에게 최대의 편의 제공책으로 비행기표 구매시 공항세가 포함되어 있고 장시간 체류시 입국이 가능하며 모든 볼일을 보고 다시 출국이 가능하다. 즉, 공항 안팎을 내왕하면서 면회가 가능하며 장거리를 가지 않고도 시내에서 공항으로 온 사람들과 회담, 면접이 모두 가능하다.

많은 나라와 무비자 협정이 체결돼 실로 간편한 시대다.
대·소형 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하며 세계로 운송되는 각종 수출품이 선박과 같이 신속하게 비행기 수송이 날로 증가한다. 더불어 U.P.S., Federal Express도 전문으로 최단시간 내에 급수송을 하고 있다. 신설계획 당시 온국민의 비판과 부정적인 목소리가 많았지만 오늘날 매우 유익하고 절실한 최신 공항으로 조금도 손색이 없다.

좁은 영토이지만 훌륭한 공간을 최대로 활용한 셈이다. 선진공업국 대열에 진입해 가는 한국의 큰 수출입에 자랑스러운 국제공항과 경제특구가 될 것으로 기대해 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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