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청소년재단의 역할 확대 기대하며

2005-05-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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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취재1부 기자)

미주한인청소년재단이 한인청소년들의 정체성 확립과 미 주류사회 진출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6일 재단창립 12주년을 기념하며 3대 회장에 취임한 하용화 신임회장은 이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정보공유의 활성화로 그동안 재단이 시행해온 여러 가지 사업들을 한 단계 도약 시키겠다고 다짐했다.하 회장이 이날 공개한 사업계획은 롤 모델이 되는 한인 100명을 찾아 이들의 성공 노하우를 한인청소년들에게 제공토록 하는 ‘빅 브라더 빅 시스터(Big Brother Big Sister)’시스템의 구축과 멘토링 프로그램의 활성화, 저명인사 초청 세미나, 직업박람회 개최 등이다.


특히 ‘빅 브라더 빅 시스터’ 시스템 구축은 상당기간의 작전계획(?)이 있었던 플랜으로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참석자들의 관심과 호응이 뜨거웠던 이 계획은 성인들로 구성된 빅(Big)브라더 & 시스터와 대학 및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미들(Middle)브라더 & 시스터,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영(Young)브라더 & 시스터가 온라인상에서 활발한 정보 교환을 실시, 롤 모델들의 개별적 성공 노하우를 공유토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재단은 구축된 시스템이 운영될 웹사이트 www.kamy.org 제작에 나섰으며 이 사업 성공의 열쇄가 될 ‘빅(Big)브라더 & 시스터’ 동참자들을 찾고 있다.

하 회장은 “이 사업의 성공 여부는 재단 온라인 웹 사이트와 오프라인 상에서 얼마나 값진 정보들이 공유되고 있는가에 달려있다”며 “한인청소년들에게 롤 모델이 되는 한인 선후배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하 회장은 이날 이방인으로서의 삶 속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 나아가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가 된 모세를 소개하며 한인청소년들이 그를 모델로 삼아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한인청소년들이 모세 처럼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 미국과 세계의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각종 멘토링 프로그램을 활성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했다. 미주한인청소년재단과 하 회장이 이날 제시한 사업계획은 모두 우리의 미래인 한인청소년들을 위한 것이기에 우리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빅 브라더 빅 시스터’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 운영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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