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훌륭한 어머니께 특상을

2005-04-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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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혜(뉴욕예지원 원장)

예지원과 부인회는 연례행사 중의 하나인 훌륭한 어머니 발굴사업이 일찍이 시작됐다. 이 행사는 많은 어머님들과 효자, 효부 또는 효녀 등 뉴욕이민사회에서 훌륭한 일을 해낸 분을 대상으로 상을 드리는 귀중한 행사이다.

2005년은 부인회가 창립된지 20주년을 맞는 해이다. 부인회는 자랑스러운 여성들의 힘으로 큰 일을 해온단체로 자부심을 갖게 한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걸어온 20년이란 시간은 짧지 않은 긴 세월이다.그 기간 속에 이어온 훌륭한 어머니상은 올해로 벌써 17회째를 맞는다.


한인사회가 밝고 명랑한 분위기가 되려면 한인사회에서 훌륭한 일을 많이 한, 숨겨져 있는 여성들이 많이 발굴되어야 한다.17년 전 처음으로 시작된 훌륭한 어머니 시상식은 한국에 있는 한국부인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그 곳 부인회의 주선으로 한국내 각 도에서 선발된 훌륭한 어머니와 같이 청와대까지 방문하는 영광스럽고도 자랑스러운 행사이다. 청와대의 엄격한 수속절차를 거쳐 청와대에서 보내온 버스를 타고 들어가면 영부인이 맞아주고 다과실에서 그동안 훌륭한 어머니들의 여러가지 어려웠던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선물을 받고 기념사진 촬영도 하였다.

이곳에서 한국으로 출발할 때는 대한항공사에서 무료로 특별대우 이등석으로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주선해 주던 그 시절이 너무나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이런 기쁨과 즐거움이 몇년 전부터 청와대 행사와 한국 나들이는 중지되어 참으로 아쉽다.

이번에 개최될 예지원과 부인회의 연례행사인 훌륭한 어머니와 효부, 효자, 효녀 시상식은 숨어있는 공로자를 선발하여 동포사회에 귀감이 되도록 하는 행사인 만큼 한인들은 누구나 참석해 함께 축하해 주고 기뻐해 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 특히 이 뜻깊은 행사에 해당되는 어머니들은 주저하지 말고 당당하게 나서서 자신을 세워보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이 행사는 자식들에게 어머니의 고생하던 시절과 또 어머니의 큰 은혜와 공로를 기리는 자리가 되고 부모님의 존귀함을 마음에 심어주는 좋은 기회이다. 그러므로 한인사회 모든 가정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훌륭한 어머님, 효부, 효자, 효녀가 될 분들에게는 자랑스러운 영예와 푸짐한 상품을 준비하고 이러한 행사에 해당되는 인물들은 지체하지 말고 적극 참여해 한인가정과 사회 발전에 이바지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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