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관 없어 정보 취득 어려움도
최근들어 프랜차이즈 업종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자본력과 마케팅 능력 면에서 열세인 한인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앞다퉈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가입하려고 하고 있는 것.
특히 청과, 네일, 세탁, 잡화 등 한인 주력 업종들이 갈수록 사양화되면서 프랜차이즈 업종에 눈을 돌리는 한인들이 전례 없이 급증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황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인들의 프랜차이즈 창업 열기가 높아지면서 프랜차이즈 컨설팅회사 마다 이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예년과 비교할 경우 2∼3배 이상 상담이 증가했다는 게 업소 관계자들의 얘기다.
한인들이 주로 찾는 프랜차이즈는 주로 10∼30만 달러 규모의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업종. 그동안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에만 쏠렸던 한인들의 프랜차이즈 업종도 갈수록 다양화되면서 서브웨이, 던킨도넛, 블림피 등 샌드위치 및 도너츠 점은 물론 크레마 리타, 하겐 다즈 등 아이스크림 가게들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프랜차이즈 컨설팅 네트워크의 매튜 김 사장은 지난해부터 불붙기 시작한 한인들의 프랜차이즈에 대한 관심이 올들어 더욱 고조되고 있다면서 상담행사가 열린 후에는 며칠간 하루에 백통 가까운 전화문의가 잇따르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전했다.
■발전 과제
한인들의 프랜차이즈 시장에 대한 관심은 급팽창하고 있지만 정작 가맹점으로 등록돼 운영되는 케이스는 아직 드물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인들의 경우 아직 프랜차이즈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는 데다 정보 부족 탓으로 제대로 가맹 절차를 밟지 못하고 있다는 것.
지난달 맨하탄 72가에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점 ‘크레마 리타’를 오픈 한 노성희씨는 프랜차이즈의 경우 조건만 된다면 쉽게 개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정보 취득의 어려움으로 2년 넘게 걸렸다면서 한인사회에 프랜차이즈 창업을 도와 줄 수 있는 전문 기관 또는 회사들의 등장이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