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에볼라 감염 우려 여행객, 덜레스 공항으로만 입국 가능

2026-05-22 (금) 05:21:01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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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안보부 새 규정 시행

에볼라 감염 우려 여행객, 덜레스 공항으로만 입국 가능

버지니아에 위치한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

국토안보부(DHS)가 최근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과 관련해 일부 외국인 여행객에 대한 입국 제한을 강화한다.

CBS 뉴스에 따르면 DHS는 21일부터 시행되는 새 규정을 통해 최근 21일 이내에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남수단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이 탑승한 미국행 항공편은 모두 버지니아 소재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Washington-Dulles International Airport)으로만 입국하도록 의무화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마크웨인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마련됐으며, DHS는 해당 공항에 공중보건 자원을 집중해 강화된 검역과 보건 조치를 시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규정은 여객기에만 적용되며 화물 항공편은 제외된다.

DHS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세관국경보호국(CBP)이 공중보건 검사와 여행자 추적, 보건 대응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항공사 및 국제 파트너들과 협력해 에볼라 노출 가능성이 있는 여행객을 식별·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DHS는 덜레스 공항 도착 후 여행객들이 어떤 구체적인 검역 절차를 거치게 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지난 18일 에볼라 발병과 관련한 여행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CDC는 최근 3주 이내 콩고, 우간다, 남수단을 방문한 비미국 시민권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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