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미협, 내달 델라웨어서 그룹전…40명 참가

수미타 김의 믹스드 미디어 전시작‘스프링 IV(왼쪽)’와 줄리아 천의‘단오에 머리 감는 여인(The Bather)’.
워싱턴한미미술가협회(HMAAGW, 회장 김홍자·사진) 회원 40명이 참가하는 특별전 ‘경계성의 지도 그리기(Mapping the Liminality)’가 내달 델라웨어주 르호보스 비치에서 열린다.
‘르호보스 아트리그’ 초대전 형식으로 내달 8일부터 6월 12일까지 르호보스 아트리그 갤러리에서 진행될 그룹전에서는 40인의 작가가 총 58점의 근작을 선보인다. 이 중 6점은 3D 작품이다.
김홍자 회장은 “이번 전시는 ‘정체성’, ‘변화’, ‘소속감’을 핵심 주제로 서로 다른 문화와 삶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경계성(liminality)의 개념을 심층적으로 탐구한다”고 말했다.
전시회에는 김홍자 회장, 김진철 부회장, 유미 호건 여사, 수미타 김, 차진호, 아일린 정, 유수자, 김복님, 클레어 장, 김공산, 황보 한, 조현, 김현정, 이인숙, 신인순, 이재성, 김명희, 조진실, 오정숙, 한지희, 이지희, 질리안 정, 성진민, 오진순, 줄리아 천, 김정은, 백정화, 기순 그리피스, 김미아, 오민선, 김명숙, 여운용, 배숙, 수리, 정선희, 김태동, 백영희, 임윤선, 최연호, 영미 올간 회원이 참가한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문화적 배경과 경험을 바탕으로 정체성과 문화가 어떻게 중첩되고 확장되는지를 다양한 시각 언어로 풀어낸다. 회화, 드로잉, 조각, 도예, 혼합 매체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은 정체성이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기억과 경험, 그리고 공동체 속에서 끊임없이 형성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또한 이번 전시는 전통과 변화 사이의 긴장 속에서 어떻게 균형을 모색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전시를 기획한 김진철 부회장(솔즈베리대학교 미대 교수)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닌 르호보스 비치에서 한미 작가들의 독창적인 미술을 선보이고, 동시대 미술에서 형성해 온 고유한 목소리를 조명한다”며 “한인 작가들의 디아스포라와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에 앞서 김진철 부회장의 갤러리 토크가 5월 7일(목) 오후 5시에 진행되며, 개막 리셉션은 8일(금) 오후 5시-8시 열린다.
1975년에 설립된 한미미술가협회는 한국의 문화적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현대 미술계에서 다양성과 참여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해 왔다.
장소 12 Dodds Lane, Rehoboth Beach, DE 19971, 문의 hmaag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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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