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K-줄기세포로 생명 구한다”

2026-04-09 (목) 07:47:29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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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처셀 아메리카, 바이오 허브 구축 본격화

▶ 볼티모어 캠퍼스에 무궁화 25그루 식재

“K-줄기세포로 생명 구한다”

네이처셀 아메리카 라정찬 회장(왼쪽 세 번째)이 8일 볼티모어 시설 캠퍼스에 무궁화 나무를 심고 있다.

글로벌 첨단 바이오 기업 네이처셀 아메리카(회장 라정찬)가 한국 줄기세포 기술의 미국 진출과 성공을 기원하는 무궁화 식수 행사를 가졌다.
네이처셀은 8일 볼티모어 소재 스템셀 연구시설 캠퍼스에 한국의 국화인 무궁화 묘목 25그루를 심었다.

주 정부 등 지역 인사 및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정찬 회장은 “1883년 지어진 유서 깊은 건물에 무궁화를 심은 것은 140여 년 전 미국 선교사들이 한국에 기독교를 전파했던 것처럼 이제는 한국에서 개발된 첨단 줄기세포 기술이 미국으로 건너와 생명을 구하는 치료제로 쓰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라며 “무궁화가 이곳에서 뿌리 내리듯 K-바이오의 기술력이 미국 시장에 깊이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네이처셀은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학 분야를 선도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퇴행성 질환 및 난치병 치료를 위한 세포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성체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 기술을 중심으로 국내외 임상 및 연구를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네이처셀 아메리카는 볼티모어시 서번 스트리트의 개스라이트 스퀘어 복합단지에 10만 평방피트 규모의 줄기세포 치료제 생산·연구 기지인 ‘바이오스타 스템셀 제조시설 캠퍼스’를 2단계에 걸쳐 2031년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무릎 퇴행성 관절염과 알츠하이머병 줄기세포 연구, 임상시험, 의약품 제조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줄기세포 관절 주사 치료제인 ‘조인트스템’을 연간 100만 도스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볼티모어 캠퍼스를 거점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줄기세포 치료제 생산 및 임상 협력을 위한 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의과대학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사업비 지원으로 메릴랜드주 상무부는 400만 달러 대출을 승인할 예정이며, 볼티모어 개발공사는 40만 달러의 대출을 제공한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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