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VA 이돈성 박사 “바둑의 시원은 고조선”

2026-04-03 (금) 07:40:58 정영희 기자
크게 작게

▶ ‘Go Game Ancient Korean History Embedded’출간

VA 이돈성 박사 “바둑의 시원은 고조선”

이돈성 박사(원내사진)와 저서 표지.

VA 이돈성 박사 “바둑의 시원은 고조선”


마취과 의사 출신의 이돈성 박사가 태고적부터 현재까지 장구한 세월에 걸쳐 내려온 바둑의 시원(始原)에 대한 영한(英韓) 저서 ‘Go Game Ancient Korean History Embedded’를 펴냈다. 그의 열 번째 저서다.

이 박사는 “모두 바둑이 중국에서 유래됐다고 생각한다. 이는 동북아시아 상고사를 잘못 인식한 결과”라며 “고조선 사람들은 박혁 이라고 부르던 바둑을 즐겼다. 춘추오패(春秋五覇) 이전에 나타난 패(覇)란 글자가 바둑에 쓰이고 있다. 그들이 즐기던 유희를 한국에서만 바둑이라 한다. 받뚝(boundary wall)이란 어음이 바둑”이라면서 바둑의 시원을 고조선으로 보았다. 이에 대한 증거로 이 박사는 사마천의 사기와 맹자 등 중국의 여러 문헌과 고전들을 제시했다.


이 박사에 의하면 현재 쓰고 있는 바둑을 뜻하는 위기란 글자는 전국시대 금미달 영역을 바둑판으로 네 나라(한위조진)가 영토분쟁을 하던 모티브에서 나타났다. 산서성 사람들이 쓰던 개적어(蓋狄語)가 고대 한국어이며 사기 율서에 ‘기자언만물근기(箕者,言萬物根棋)’라 했다는 것. 이는 예맥족이 동북아 문명의 기초가 되는 글자를 만들어 전설을 기록으로 남기고, 바둑을 창안했다는 것이다.
저서는 서주부터 전국시대까지 바둑의 변천사(제 1장), 단군을 검루, 묵가(2장), 언어와 문화(3장), 옥새 가락지의 유래(4장), 의문이 많은 유교경전 맹자 등 총 5장으로 구성돼 있다.

강원도 양양 출신의 이 박사는 가톨릭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70년 도미해 인디애나 대학교 마취과를 마친 후 조지 워싱턴대학 의대, 조지타운대학 의대 병원에서 마취과 의사로 근무하다 2010년 은퇴했다. 이후 조선·기자조선·발해 등 한국의 고대 및 상고사 연구에서 얻은 결과를 담아 지난해 펴낸 ‘고조선 단군조선 시말고(壇君朝鮮 始末考)’를 비롯해 ‘Ancient History of Korea. Mystery Unveiled’, ‘뿌리를 찾아서’ ‘고조선 찾기’ ‘동북아 고대사 신론’ ‘We need another voice-Taoism to Zen Buddhism’ 등을 발간했다.

문의 mosollee@gmail.com

<정영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