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부자’의 기준, 즉 소득 상위 10%에 포함되는 문턱이 주마다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워싱턴 지역은 연봉이 63만달러 이상은 돼야 부자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정보 업체인 비주얼 캐피털리스트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 일원에서 부자 축에 끼려면 무려 63만 5,000달러를 매년 벌어야 하는데. 이는 전국 평균인 2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또 메릴랜드의 경우 연소득이 33만2,112달러, 버지니아는 32만1,091달러가 넘어야 상위 10% 부자에 속했다.
미 전국에서 상위 10%에 들기 위해 가장 많은 돈을 벌어야 하는 지역은 워싱턴이었고, 뒤이어 매사추세츠(38만6,800달러), 커네티컷(34만4,400달러), 뉴저지(34만1,000달러), 메릴랜드 순이었다.
반면 가장 적은 소득으로도 상위 10%에 들어갈 수 있는 주는 웨스트 버지니아(19만8,000달러), 미시시피(20만900달러), 켄터키(20만4,300달러), 아칸소(20만6,000달러), 오클라호마(20만6,800달러)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높은 소득이 높은 구매력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리얼터닷컴의 한 분석가는 “하와이나 뉴욕 같은 곳은 연봉 20만 달러를 벌어도 살 수 있는 집이 절반 정도뿐”이라며, 높은 주거비와 세금이 실제 체감하는 부를 깎아먹는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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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