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총회에서 최은숙 신임회장(왼쪽 세 번째)이 보강된 새 임원진을 소개하고 있다.
워싱턴문인회의 최은숙 부회장이 새 회장에 선출됐다.
문인회는 지난 14일 설악가든에서 총회를 개최해 지난달 여러 사유로 갑자기 사퇴한 강혜옥 회장 후임으로 최은숙 부회장을 제 21대 회장에 선임했다.
강 회장의 잔여임기 1년동안 문인회를 이끌 최 신임회장은 “갑자기 회장을 맡게 돼 걱정스럽지만 문인회를 해와 달처럼 아끼시는 고문진, 임원진과 회원님의 협조를 기대한다”며 “문학을 사랑해 한 울타리에 모인 문우들이 겨울을 잘 보낸 후 새봄에는 문인회 그 뿌리깊은 나뭇가지마다 초록 문장이 가득 달리길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최 회장은 2002년 버지니아로 이민 와 ‘워싱턴 문학’ 신인상(2005)과 계간 문예지 ‘시와 시학’에 신인추천(2014)을 받으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제3회 최연홍 문학상(2024)을 수상했으며 시집으로 ‘2020 스물스물’(2020)이 있다.
최은숙 회장은 1년간 함께 일할 신임 임원진으로 부회장 서윤석·배숙, 총무 노순이, 서기 장혜정 씨 등을 발표했다. 대부분의 임원진은 지난 연말 발표된 그대로였으나 지난달 사임한 김경숙씨가 맡았던 재무와 시문학회 회장은 유양희 고문과 윤석호 씨로 각각 대체됐다.
서윤석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몇 주간 뜻밖에 생긴 어려운 문제를 슬기롭게 잘 해결하고 문인회가 다시 새걸음을 시작하게 돼 다행”이라며 “희망 가득한 포근한 날처럼 문인회가 글로벌한 문학단체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기 이사장과 유양희 고문도 새로 출범하는 회장단의 순항을 기원하고, 회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문인회 올해 사업계획으로는 ‘시향’ 원고 제출(2월29일), 한국학교협의회 동화구연대회 심사(3월), ‘워싱턴 문학’ 원고 제출(4월), 춘계 문학 기행(5월), ‘시향’ 출판기념회(6월13일), 신인문학상 공고(9월), 열린 낭송의 밤(10월17일), 한국학교 백일장 심사 및 지원(10월), ‘워싱턴 문학’ 출판기념회 및 신인문학상 시상식(11월21일), 연말 총회 및 송년모임(12월6일) 등이다.
이날 모임에는 총 34명의 회원이 참석했으며 김영기 이사장의 사회 아래 개회시(배숙 시인이 박항률 시인의 ‘사랑’ 낭송), 환영사(서윤석 부회장), 재무보고(인수인계 과정 포함), 취임사, 임원 소개, 회칙 검토, 기타 의제 토론(연 회비 인상건 등)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박진희씨와 김영윤 씨가 신입회원으로 처음 참석했다. 점심 식사 후에는 각 문학회별로 작품 토론 및 새해 계획과 활동 방향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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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