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말리닌, 미국에 금메달 안겼다
2026-02-10 (화) 07:46:35
유제원 기자
▶ 고난이도 백플립 ‘50년 만에’ 성공…피겨 단체전 1점차로 금메달

VA 출신 말리닌 선수가 50년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백플립’을 성공시켰다. <로이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버지니아 출신 일리아 말리닌(Ilia Malinin) 선수가 미국 팀에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지난 8일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에서 마지막 종목인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무대에 선 말리닌 선수는 200.0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미국은 일본을 1점 차로 따돌리고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버지니아에서 태어난 말리닌 선수는 조지 C 마샬고를 졸업하고 현재 조지메이슨대에 재학 중이며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다소 흔들리며 2위에 그쳤던 그는 프리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5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모두 성공시켰고 마지막 ‘백플립’으로 관중을 사로잡았다. ‘백플립’은 1978년 이후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부상 위험을 이유로 금지한 기술이었으나 2024년부터 다시 허용됐고, 이번 올림픽에서 말리닌이 성공시켰다.
‘쿼드의 신’(Quad God)으로 불리는 말리닌의 이번 올림픽 금메달은 세계 챔피언의 기량을 확인하는 동시에 50여년 만에 깨진 금기, ‘백플립’을 성공시키며 ‘21세기 피겨 천재’의 새 시대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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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