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VA 애난데일 웨지우드 아파트 수일째 정전

2026-02-05 (목) 07:43:18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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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 기온이 연일 영하권에 머무는 등 워싱턴 지역에 130여년만의 강추위가 몰아닥친 가운데,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한 아파트에서 수일째 정전 사태가 이어지면서 입주민 수백명이 강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자 지역 언론매체인 ‘애난데일 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강추위에 맥호트 플레이스 7600 블락에 위치한 웨지우드 아파트의 난방 시스템이 고장나는 바람에 온수와 히터가 나오지 않아 수백명 주민들이 두꺼운 옷과 담요를 뒤집어쓰고 추운 긴 밤을 버티거나 다른 곳으로 긴급 대피한 상태다.

월 2,200달러의 렌트비를 내고 있다는 한 입주민은 “이 정도 임대료를 내면서 이런 대우를 받는다면 렌트비라도 깎아줘야 하는데 그런 것이 전혀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페어팩스 카운티 주택청(FCRHA)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보일러 시스템 내 배관 파열로 인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총 123가구의 난방과 온수가 끊겼다.

주택청의 한 관계자는 “온수는 미지근한 상태로 일부 복구되었으나 난방은 아직 수리 중”이라며 “최대한 빨리 복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배관은 오는 6일경에야 수리가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아파트는 지난 1960년대 지어졌으며 총 672세대로 구성돼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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