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이트웨이 개발위, 공사전면 중단위기 “연방자금 신속히 지급해줄것”요청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새 열차터널 공사 중단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연방 지원금을 끊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이 제기됐다.
열차터널 공사를 관할하는 게이트웨이 개발위원회는 2일 연방법원에 트럼프 행정부를 제소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개월간 공사비 2억500만달러 지급을 중단해 이번 주 중 공사가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는 이유에서다.
게이트웨이 개발위는 부당하게 보류된 연방자금과 손해액에 대한 지급 판결을 신속히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원고는 소장에서 “연방교통부는 약속한 자금 지급을 정당한 근거없이 중단함으로써 계약을 위배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지급 중단은 정치적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과 뉴저지를 오가는 열차의 유일한 통로인 현 허드슨강 터널은 심각한 노후화를 겪고 있어 새로운 게이트웨이 터널 건설이 오랫동안 추진됐고, 마침내 지난 2023년 공사가 시작돼 현재 진행 중이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는 총 공사비 160억 달러 중 약 70%를 차지하는 110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기로 약속했고 지급을 시작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지급을 중단하고 있다.
게이트웨이 개발위원회는 연방 자금 지급이 중단되자 공사를 계속하기 위해 5억 달러 규모의 신용 대출을 받았다. 하지만 모든 자금과 신용 한도가 소진되면서 오는 6일부터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처해 연방 자금 지급 복원을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이 게이트웨이 개발위원회의 입장이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와 마이키 셰릴 뉴저지주지사는 한 목소리로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했다. 호쿨 주지사는 “게이트웨이 열차 터널 건설은 뉴욕과 뉴저지 등 트라이스테이트 지역에 필수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뉴욕 시민에게 피해를 주는 정치적 보복을 멈춰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셰릴 주지사도 “뉴저지의 일자리와 주민을 위한 싸움에 헌신하겠다. 트럼프 행정부가 계약을 위반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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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