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에서 한 남성이 전 여자 친구를 총으로 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12일 오전 8시30분경 실버스프링 소재 임페리얼 드라이브 1700선상에 위치한 여성의 자택 앞에서 발생했으며 가해 남성은 체포돼 구금 중이다.

47세의 피해 여성은 집을 나서던 중 전 남자친구가 차를 몰고 와 총을 쏘면서 현장에서 사망했다. 현장에 세워진 흰색 지프 차량에는 여러 발의 총탄 자국이 남아있었다. 이웃 주민들은 “8-12발 가량의 총성이 들렸다”고 증언했다.

목격자의 진술과 차량 번호 추적을 통해 경찰은 용의자를 더우드(Derwood) 지역에서 발견했다. 용의자는 도주를 시도했지만, 차량이 전복되면서 체포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가정폭력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피해자와 용의자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체적인 혐의와 신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