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한인회, 23일 자료수집 행사
▶ 시·수필 및 미술 공모전도 실시

메릴랜드한인회 임원들과 리앤리 재단 이세희 회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
‘메릴랜드 한인 이민역사 박물관’ 프로젝트가 리앤리 재단 이세희 회장의 3만 3,000달러 기부로 탄력이 붙어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안수화)는 한인 이민자들의 삶과 발자취를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해 이민역사 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획 단계에 돌입했으며, 이 회장의 기부로 프로젝트 진행에 실질적인 동력을 확보했다.
안수화 회장은 “이세희 회장님의 후원이 박물관 프로젝트에 대한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과 자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고 실질적인 전환점이 되고 있다”며 “단순히 공간을 만드는 것을 넘어 우리 공동체의 역사와 정신, 그리고 정체성을 되살리는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세희 회장은 “이민역사는 공동체의 뿌리이며 그것을 지키고 전하는 일은 매우 가치있는 일”이라며 “이번 기부가 박물관 프로젝트의 마중물이 되어 더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인회는 메릴랜드 이민자들의 초기 정착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담아낼 박물관 건립을 위한 모금과 자료수집, 인터뷰, 전시기획, 디지털화 등 실질적인 작업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인회는 한인 이민역사를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해 이민사 자료수집 미팅을 23일(토) 오전 10시-오후 12시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에서 갖는다.
또 한인 이민의 기억과 미래를 잇기 위한 ‘디아스포라’(Diaspora)를 주제로 한 시와 수필 및 미술 공모전, 그리고 한인 2세를 대상으로 ‘한류 3.0’을 주제로 한 미술 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전 우편 접수는 22일(금) 마감이고 23일(토) 벧엘교회 행사장에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입상자는 27일(수) 발표하고 입상작 전시 및 시상식은 9월 13일(토) 개최하는 코리안페스티벌에서 진행된다. 공모전 입상작은 메릴랜드 한인 이민사 책자에도 수록된다.
문의 (443)243-1999, (310)910-9113
미술 공모전 (443)74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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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