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연방하원 11지구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난 25일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오랫동안 이 지역구를 지켜온 민주당 제리 코널리(Gerry Connolly) 의원의 유고로 그의 잔여임기를 대신할 보궐선거가 오는 9월 9일 실시되며 사전투표(In-Person Early Voting)는 페어팩스 정부청사와 노스카운티 정부청사 등 2곳에서 할 수 있다. 다음달 29일부터 카운티 전역에 사전투표소가 추가될 예정이다.

우편투표의 경우 다음달 29일까지 신청할 수 있고 9월 9일 소인이 찍혀있는 우편투표까지 유효하며 배달 지연을 고려해 9월 12일 도착한 우편투표까지 집계에 포함된다.
사전투표가 시작된 첫날 공화당 스튜어트 윗슨(Stewart Whitson) 후보는 페어팩스 정부청사 투표소 앞에서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주위를 둘러봐도 상대후보는 보이지 않는다”며 “워킨쇼는 어디 있나? 여기에는 없다. 자원봉사자도 없다”고 조롱했다. 또한 이날 북버지니아 지역의 유일한 공화당 의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했던 프랭크 울프(Frank Wolf) 전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민주당 제임스 워킨쇼(James Walkinshaw) 후보도 이날 소셜미디어에 사전투표 장소와 시간을 안내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나의 상대인 MAGA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이 되기 위해 출마했지만 나는 페어팩스 주민들과 가족들을 위해 싸울 것”이라며 “선거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투표는 빨리하면 좋다”고 독려했다.

사전투표는 오는 9월 6일까지, 페어팩스 정부청사(12000 Government Center Pkwy. Fairfax)의 경우 월~금요일은 오전 8시~오후 4시30분, 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 5시, 일요일은 문을 닫는다. 노스카운티 정부청사(1801 Cameron Glen Dr. Reston)는 월~금요일 오후 1시~7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노동절인 9월 1일은 문을 닫는다.

<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