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공립교 아태계 역사교육 강화

2025-07-07 (월) 06:56:50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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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만달러 예산 확보, 커리큘럼 개발^배포에 사용

뉴욕시 공립교 아태계 역사교육 강화

아시아태평양계(AAPI) 역사 교육 예산 확보 축하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샌드라 황 의원실 제공]

뉴욕시 공립학교의 아시아태평양계(AAPI) 역사 교육이 한층 더 강화된다.

뉴욕시에 따르면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뉴욕시의회(의장 아드리앤 아담스)가 최근 합의한 1,159억 달러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에 아시아태평양) 주민에 대한 역사교육 강화 예산(AAPI Curriculum Funding) 250만 달러가 포함됐다.

이 예산은 AAPI 역사교육 커리큘럼 개발 및 배포 시행에 사용된다.
특히 교사들의 AAPI 역사교육 역량강화 예산이 배정돼 보다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수업이 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예산 확보에 앞장 선 린다 이(민주·23선거구) 뉴욕시의원은 “뉴욕시 AAPI 인구는 120만명이 넘는다. 하지만 교육현장에서 AAPI의 역사와 도시, 주, 국가에 대한 공헌이 소외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250만달러 예산확보로 보다 포괄적인 AAPI 역사교육 자료를 개발, 한층 강화된 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다.

뉴욕시의 AAPI 역사 교육은 지난 2022년 가을학기 12개 공립학교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이후 2024년부터 전면 확대가 시작됐다.

한편 이날 뉴욕시청 앞 계단에서 열린 AAPI 역사 교육 예산 확보 축하 기자회견에는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장과 이현탁 퀸즈한인회장, KCS 김명미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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