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아침 메릴랜드 헤이거스 타운 인근 I-70 고속도로에서 풍력 터빈 날개를 운반하던 대형 트럭트레일러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5시15분경 워싱턴 카운티 I-70 서쪽 방향 26번 출구 부근에서 발생했으며 사고 차량은 풍력 터빈의 블레이드(날개)를 실은 트랙터-트레일러인데 가드레일을 받은 뒤 전복되었다. 실려 있던 풍력 블레이드는 차량에서 이탈해 중앙 분리대를 넘어 동쪽 방향 차선까지 진입했다.

사고로 인해 한명이 헤이거스 타운의 메리투스 메디컬 센터로 이송되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부상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사고 수습과 트레일로 견인 작업을 위해 I-70 서쪽 방향 차선은 약 2시간 30분 동안 통제되었고, 오전 8시30분 중앙 분리대에서 날개가 완전히 제거된 후 교통은 정상화됐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