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상카리타스 복지재단 올해 페루 등 후원 확장

하상 카리타스 복지재단의 이사장인 배하정 신부(왼쪽)와 유홍열 회장.
버지니아 페어팩스 소재 성 정바오로한인성당 산하의 하상 카리타스 복지재단(이사장 배하정 주임신부·회장 유홍열)이 지난해 총 61만 4,826달러를 복지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재단의 유홍열 회장은 지난 6일 애난데일 소재 한강에서 열린 정기이사회 재무보고에서 “지난해 총 수입은 56만 960달러였고 지출은 복지후원과 운영비를 포함해 총 61만4,826달러였다”고 말했다. 지출이 수입보다 많은 이유는 2023년 말에 모금된 탄자니아 성당 신축기금을 2024년 초에나 송금할 수 있어서였다고 설명했다. 예년에 비해 수입이 높은 이유 역시 원주교구의 영산 성당 신축기금, 용소막 성당 건축기금과 탄자니아 성당 신축기금이 포함되어서라고 덧붙였다.
유 회장은 “후원회비 전액은 100% 복지후원비로 보내지며 운영비는 재정기금에서 지출된다”고 밝혔다.
복지재단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이사회는 여름휴가와 본당주관 고국방문 성지순례가 끝난 10월 경에 주보 삽지를 준비해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해외후원과 관련해 배하정 이사장은 “본당에서 봉사활동을 나갔던 페루에서 어려운 사정을 전하며 도움을 요청해 왔다”며 “정기후원자와 연결 방안을 모색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에쿠아도르 등 해외 후원에 관해 본당 차원에서 파악할 필요가 있으며 후원 확장을 위해 정기적으로 후원회 모임을 갖거나 함께 미사를 드리는 것도 고려해 볼 것”을 제안했다.
유홍열 회장은 “올해 하반기 사업계획은 후원회원 확장, 페루 등 선교지 후원 확장, 연례 산타 행사, 후원회 모임, 이사진 확보”등을 들며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는 복지재단의 이사로 영입 제안을 받은 이명자 회원이 참관인 자격으로 참석해 카리타스에 대해 자세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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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