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로 하나 되는 세상”

2025-04-07 (월) 07:57:27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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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랑 공동체, 지역사회와 무궁화 축제

▶ 무궁화길 1주년 기념, 무궁화 식수도

“무궁화로 하나 되는 세상”

아리랑 USA 공동체의 아리랑 무궁화길 1주년 기념 무궁화축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무궁화로 하나 되는 세상”

장두석 회장과 황보철 고문이 팝타스코 주립공원 관계자들과 무궁화를 심고 있다.




아리랑 USA 공동체(회장 장두석)가 한인 및 지역사회와 함께 ‘아리랑 무궁화길 1주년’을 축하했다.

아리랑 공동체는 식목일인 5일 팝타스코 밸리 주립공원의 아리랑 무궁화길에서 기념식 및 무궁화 축제를 갖고, 한국을 상징하는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한편 반만년 오랜 우리 역사 속에 함께해 온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했다.


아리랑 공동체는 이날 팝타스코 공원 관계자들의 협조를 받아 10그루의 무궁화를 심었다.

풍물패 한판의 길놀이로 시작된 기념식에서 장두석 회장은 “우리 민족과 애환을 함께 한 무궁화를 통해 역사를 기억하고 역사적인 아리랑 무궁화길이 우리 마음의 고향과 안식처가 돼 후손에게 오래오래 남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미국, 세계로 피어나는 나라꽃 무궁화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는 “국화인 무궁화를 미국 땅에 심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심는다는 깊은 의미를 지닌다”며 “아리랑 무궁화길을 통해 무궁화에 깃든 은근과 끈기, 일편단심의 정신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축사했다.

안수화 메릴랜드한인회장은 “촉촉이 내린 봄비가 적신 대지에 우리 민족의 얼을 상징하는 무궁화를 심는다는 것에 가슴이 뭉클하다”며 “무궁화를 심고 가꾸며 잘 보존해 역사에 길이 남겨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리랑 공동체는 2023년 식목일을 맞아 한국의 국화인 무궁화를 통해 모국사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메릴랜드 주립공원에 첫 무궁화동산을 조성하고 무궁화동산 산책로를 ‘아리랑 무궁화 길’로 명명했다. 이어 2024년 9월 산책로 표지판의 제막식을 열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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