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합창단, 본보 특별후원
▶ 23일 하크네시야교회서 묻혀있던 가곡 발굴 선보여

뉴욕한인합창단의 양재원(오른쪽부터) 지휘자, 박선경 반주자, 김현 홍보이사, 김난희 재무 등이 5일 본보를 방문해 연주회 ‘새봄맞이 K-가곡 페스티발’에 많은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뉴욕한인합창단(지휘자 양재원)이 오는 23일 퀸즈 베이사이드 소재 하크네시야교회(담임목사 전광성)에서 ‘새봄맞이 K-가곡 페스티발’을 연다.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그리운 금강산’, ‘목련화’, ‘남촌’ 등 한인들에게 익숙한 가곡을 비롯해 ‘나 하나 꽃 피어’, ‘강 건너 봄이 오듯’, ‘연’, ‘잔향’, ‘옛님’ 등 비교적 최근에 알려지기 시작한 가곡들을 관객에게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합창, 독창, 싱어롱 등의 순서로 관객들이 함께 가곡을 부르는 순서도 마련된다.
무대에는 합창 단원 44명을 비롯해 ‘피데스(FIDES) 챔버’가 협연한다.
양재원 지휘자 등 뉴욕한인합창단 관계자들은 5일 음악회 홍보차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아름다운 우리 가곡의 향연이 펼쳐질 연주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양 지휘자는 “이제 주류사회에서 한국의 문화를 알릴 때 ‘K’를 붙이는 게 공식처럼 자리 잡았는데 우리 합창단도 가곡을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자는 차원에서 K-가곡 페스티발이란 이름으로 명명했다”면서 “이번 음악회는 이미 한인들에게 익숙한 가곡만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비교적 대중들에게 묻혀있던 가곡들을 발굴해 선보이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최근들어 가곡을 표현하는 방식도 예전과 비교해 달라진 점을 설명하는 순서를 마련함으로써 관객들이 처음 듣는 곡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욕한인합창단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30분 퀸즈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커뮤니티센터에서 모임을 갖고 있으며, 한인과 타민족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위문공연도 펼치고 있다.
▶공연장소 58-06 Springfield Blvd., Bayside, NY 11364
▶문의 917-658-3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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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