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백자 달항아리 경매…최고 추정가 250만달러
2025-02-25 (화) 08:01:26

이번 뉴욕 크리스티경매에서 180만~250달러의 추정가를 기록한 조선시대 백자달항아리(왼쪽부터). 조선시대 백자투각모란문호, 조선 청화백자달항아리. [뉴욕 크리스티 제공]
내달 18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조선시대 달항아리 등 한국 고미술품이 경매된다.
경매 출품작 중 조선 시대 백자 달항아리는 높이 45cm 크기로, 추정가는 180만∼250만달러다.
무라카미 다카아키 크리스티 한국·일본 미술 부문 총괄 책임자는 이 달항아리에 대해 “높이와 폭이 거의 같은 이상적인 형태로, 유약의 발색이 뛰어나고 보존 상태도 매우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2023년 3월 뉴욕 경매에서는 18세기 조선 시대 백자 달항아리가 당초 추정가였던 100만∼2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은 456만달러에 낙찰됐다.
아시아 봄 미술주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한국미술품 경매에는 조선달항아리 외에도 조선시대 18세기 백자투각모란문호(예상가 50만달러~70만달러)와 15~16세기 조선시대 청화백자항아리(예상가 20만~30만달러). 고려상감청자 도자기(예상가 20만~30만달러), 조선중기의 고승 사명대사의 서예작품(예상가 2만~3만달러), 12세기 고려청자꽃무늬잔(예상가 2만~3만달러) 등이 거래된다.